인터넷 속 지하 세계, 다크웹 알아보기

이다인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8 11: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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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인터넷을 흔히 정보의 바다라고 표현을 하고는 합니다. 실제로 우리들이 인터넷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은 바다의 해수면에 떠있는 정보들 뿐이며 깊은 심해에 존재하고 있는 수 많은 정보들에는 닿지 못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그 심해에 있는 지하 세계를 다크웹이라고 부릅니다.



일각에서는 마약이나 청부살인, 무기와 같은 불법 등 원하는 것은 모든지 얻을 수 있는 위험이 넘치는 미지 속 보물창고인마냥 소개되기도 하며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익명성이라는 특징으로 사이버 범죄자, 해커들의 온상이 되고 있는 심해의 지하 세계, 다크웹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들은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네이버와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 포털사이트를 통해 궁금했던 정보들을 찾아보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접근을 할 수 있는 웹을 서피스웹 혹은 표면웹이라고 부르는데요. 하지만 인터넷 안에는 보안 및 프라이버시 등의 이유로 인해 이러한 검색엔진, 포털사이트에서는 노출되지 않는 정보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실제로 기업의 방화벽 내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의 상당 수는 검색엔진에서 찾아볼 수 없죠. 다양한 공공기관 역시 검색엔진에서 찾아볼 수 없고 네이버에 속해있는 비공개 카페나 개인 정보가 다수 기록되어 있는 데이터베이스 같은 것도 예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들이 사용하는 일반적인 검색엔진으로는 찾아볼 수 없는 인터넷 지하 세계를 딥 웹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딥웹에 포함되며 동시에 구분이 되는 개념인 다크웹도 있는데요. 다크웹은 특수한 웹브라우저 혹은 소프트웨어나 특정 인증 등을 받아야지만 접근을 할 수 있으며 철저한 익명화가 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검색엔진을 통해 노출이 되지 않는다고 하여 전부 다 불법적인 컨텐츠는 아니며 다크웹 존재 자체가 잘못됐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크웹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익명성이 악용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죠. 다크웹이 처음 우리들에게 알려진 계기는 2009년 미국의 FBI 가 온라인 마약거래 사이트, 실크로드를 적발하여 폐쇄를 한 사건때문인데요.



이후 2015년에 기혼남녀들의 불륜사이트인 애슐리매디슨 정보유출 사건에서 약 10GB에 달하는 이용자들의 정보가 다크웹에 유포가 된 이후 이것을 통한 협박이 이어지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날리게 된 것이죠.

 



이렇게 익명성과 낮은 접근성으로 인해 다크웹은 사이버범죄의 온상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다크웹에서는 마약이나 무기는 물론, 스팸, 피싱 딜리버리와 취약정 공격키트 서비서, 맞춤형 악성코드 개발, 그리고 제로데이 취약점 등 사이버 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판매 및 공유되고 있습니다.



다크웹에 직접 접속을 하지 않으면 자신은 안전한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하지만 계속되는 정보유출사건으로 인해 우리들의 개인 정보가 다크웹에 유포되고 이메일피싱을 활용한 랜섬웨어나 악성코드감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해외 결제 시도 연락을

받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5세대 이동통신기술이 보급되어 본격적으로 상용화를 이룬다면 우리집에 있는 사물들이 모두 인터넷을 통하게 되는 사물인터넷, 이른바 LOT세상이 만들어지는데요. 생활을 편리해지겠지만 그만큼 해킹에 대한 위협도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도 LOT 해킹 시도는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고 있으며 특히 비교적 보안이 허술할 수 밖에 없는 가정용 LOT기기를 해킹, 자신의 개인 사생활이 담겨있는 스파이캠을 다크웹에서 유포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자신의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 뿐만아니라 2차적인 범죄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심각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국민입법조사처에 의하면 다크웹에 있는 정보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하는 관점에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의 7 제2항과 제3항에 근거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크웹에 유통되고 있는 불법정보의 삭제 및 접속차단 명령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는 주로 우리들이 사용하는 서피스웹에 대한 불법정보 차단에만 집중을 하고 있으며 다크웹에 유통이 되고 있는 불법정보에 대해서는 다크웹의 정보가 서피스웹에 노출이 될 경우 보이지 않게만 차단하는 수준에 머물러있죠.

 

장 확실한 예방법은 LOT기기의 비밀번호를 단순하지 않게 설정하는 것과 호기심에라도 다크웹에 접속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인터넷 속 지하 세계, 다크웹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다크웹을 통한 피해 사례를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호기심으로라도 접속하여 피해를 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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